맥월드를 보면서 또 몇일동안 잡스의 마법

(맨날 홀리게 만드는 이도 문제지만, 홀리는 이도 문제가 있지요)

홀려서 "맥북 Air를 사고 말테야!"라는 병에 걸렸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잡스의 presentation skill에 대해서 나름대로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관점에서 말이죠.

수백번의 연습 끝에 얻은 것이겠지만, 속으로는 떨려 죽을지도 모르겠지만....

겉에서 풍겨나오는 여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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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거만한 미소를 보세요. 난 대단한 걸 해냈어, 니들이 안사고 베겨?라는 저 표정!!! -_-a )

맥북 Air는 발표되자마자 난리가 났습니다. 물론 좋은 쪽으로 난리도 났지만...

단점에 대해서 난리가 났죠.

확장성이 없다. 옛날에도 포르티지같은 얇은 모델은 있었다.

배터리를 저렇게 넣으면 나중에 배터리 교환을 어떻게 하냐.

SSD를 넣으면 좋긴한데 가격이 엽기적이다.

나중에 SSD같은 것을 사서 넣을 수가 없다..등...등...

네~ 잡스가 그것을 모를리 없죠. 그런데도 저러한 표정을 지을 수 있다니...

잡스를 보면서 자신이 움추려들면 청중들이 동조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강하게 느낍니다.

반대로 발표자가 저렇게 당당하니;;; 아 그런가보다;;;하고 따라가는 청중들도 눈에 보입니다.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 단점이 있더라도, 내가 최고인양! (비)웃어주는 센스가 필요한 것이죠.

 

하나는 다단계 충격요법(?)입니다.

먼저 얇다는 것을 이야기 하려고 다음 슬라이드를 보여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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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그래픽 같아 보이긴 하지만 저정도로 얇은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먼저 청중에게 가지게 합니다.

그리고 슬라이드와 같은 봉투를 가지고 나와서 "이 안에 들어 있어요~"라고 하여,

청중으로 하여금, "진짜 저 정도로 얇은거야?"라는 생각을 가지게끔 합니다.

그냥 봉투를 가지고 나왔어도 될 것을 한단계 더 만들어서 얇음을 각인시키는 센스~!가 눈에 띄었습니다.

잡스는 항상 소품을 잘 이용하는 같습니다.

아이팟 나노를 처음 발표할 때도,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서 나노를 꺼냄으로써

매우매우 작고 얇음을 (그닥 작지는 않지만) 효과적으로 전달하였습니다.

이번에도 봉투를 이용하여 매우 효과적으로 맥북 Air의 특징을 잘 전달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잡스는 Joke도 잊지 않습니다.

이번 MWSF 2008에서는 총 4가지를 들고 나왔고,

MWSF 2008 이전에 8개의 코어를 단 맥프로를 발표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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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단지 2008년 2주만에 했다고 뻥을 칩니다.

그리고 앞으로 50주가 더 남았다는 가증스러운 표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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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말그대로 Joke입니다.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이 모든 것이 2주만에 이루어진 일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하지만 애플에게 또 다른 무엇인가를 기대하게끔 만드는 Joke라고 생각합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맥에서 어떤 제품이 나올까도 궁금하고 세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지만,

개인적으로는 또 어떤 (하자가 있는) 제품을 들고 나와서

우리를 (사고싶어) 미치게 만들지 궁금합니다.

내년 2009는 너무 먼데..중간에 한 번 더 하죠?ㅋㅋㅋ

그때를 기대해야겠습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