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연구실 생활을 한지 4년하고도 6개월이 지나간다.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현재 내 position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것이
cowork에 대한 것이다.
co-work에는 많은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은 연구실 후배(용어가 조금 마음에 안든다.)와 같이 하는 co-work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지금은 dskim과 같이 일을 하고 있지만
이 전에는 ideafisher, bestkyg과 각각 co-work을 했던 경험이 있다.
매번 새로운 경험을 하게되어 좋은 점도 있지만, 확실히 co-work이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잘 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을 절실히 뼈에 새기고 있다.
cscho와는 같이 모르는 부분을 분석하는 과정이었고, 나와 연차가 1년밖에 나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일방적이지도 않았고, 서로 말그대로 discussion (가끔은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지만)을
즐길 수 있었다. 이 때는 업무적으로 확실히 분담이 되어 있었고 책임 소재가
각각 나뉘어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 갈수록 co-work이 편해졌던 경우이다.
bestkyg과의 co-work은 업무 자체가 고단하여 힘들었던 co-work으로 기억된다.
우선 업무의 분담 및 책임 소재가 불분명 했으며,
연차도 2년이지만, 그것보다 나이도 어렸기 때문에,
날 어려워하는 bestkyg과의 일은 가장 중요한 communication에서부터
큰 문제가 있었다. 어쩌면 처음부터 이 co-work은 업무도 책임도 나에게 있고
bestkyg을 training하는 것으로 정의되었다면 차라리 더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었을 것이고
bestkyg에게도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알려주고 배울 수 있는 기회였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큰 아쉬움이 남는 co-work이었고, 개인적으로는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는
기간이었다. (물론 화도 많이 났었고, 짜증도 많이 냈지만..)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dskim과의 co-work은 아예 처음부터 어느정도는 방향이 잡혀있었다.
어느정도의 일의 분담과 dskim의 training.....(적어도 내가 받아들이기로는 그렇다)
하지만 dskim과의 관계에서도 요즘에는 communication의 문제를 조금씩 느끼고 있다.
이전의 communication의 문제와는 또 다른 성격의 문제이다. 이전에는 정보부족에서 오는
communication의 문제였다면, 지금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같은 환경을 바라보는 문제이다.
아마도 사용하는 용어, 명칭, 등이 둘이 통일되지 않아서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제일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된다. 최대한 빨리 이런 점이 맞추어진다면 큰 어려움 없이
co-work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co-work에 있어서
나에게 가장 큰 문제는 나에게 도움이 되거나, 아니 도움은 둘째치고
시간은 더 소비되는데 "왜 다른 사람과의 co-work이 필요할까?"이다.
cscho와 co-work에서는 이런 의문이 없었지만,(우선 나도 모르는 분야를 한 것이기에)
bestkyg, dskim에게 내가 할당량을 주거나, 하는 부분은
내가 이미 알고 있거나, 그들이 하는 것보다 내가 하는 것이 더 빠른 부분이 대부분이다.
특히 그들에게 그것을 할당한다고 내가 덜 바빠지거나 한다는 것을 아직 모르겠기에
왜 그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시간을 배 이상으로 써가면서 알려주어야 하는가...?
에 대한 해답을 못찾고 있다.
이들이 혼자 힘으로 하게될 때는 내가 하고 있는 업무가 줄어들까?
위의 물음에 긍정할 수 있다면 그들과 co-work이 너무 즐거울텐데,
아직 내 안에는 그러한 긍정이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그들이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더욱 내 고민은 깊어만 간다.
내가 백번 이타적으로 나에게 도움이 안되더라도
"그들을 training 시켜주마"라고 생각하면 일을 더 진행하기 힘들더라.
자만하게 되고, 그들의 조그마한 실수 또는 행동에도 마음이 왔다갔다한다.
따라서 그들을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서,
이 부분에 대한 해답을 빨리 찾아야겠다.
희망하기로는 dskim과의 co-work 안에서 찾기를...
다음 사람, 또 다음 사람으로 넘어가서 찾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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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보기엔, 니가 하고 있는건 training에 가까워.
training이라는 것은 받는 사람도 명확히 training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하는데 그 부분이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지요. 교수님이 살짝 그렇게 말해주시면 서로 training이라고 생각하고 뭘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