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덱쟁이 VS 네트웍쟁이

Coding fabula | 2007/01/24 01:57 | beckgom
디펜스하다가 생각하게된 부분이 있어서 한번 적어봅니다.


제 석사졸업논문 디펜스 커뮤티 중에 네트웍 교수님이 한번 계셨습니다.

저야 다들 아시다시피(모르실까봐 언급;;) 신호 압축인 코덱 관련 알고리즘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네트웍 교수님에게는 필요성(?)이 조금 다르게 이해되시나 봅니다.

요지는 "네트워크에서 대역폭이 보장되면 구지 압축해서 보낼 필요가 없다!!!" 입니다.

순간;;; "내가 이 공부를 왜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런 생각 안하지만,

여기서 조금 부연설명을 하자면...

최근에 10G망을 통해서 화상컨퍼런스를 무압축방식으로 테스트하곤 합니다.

영화같은데 보면 완전 HDTV같은 화면으로 화상회의를 하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이게...아직 오픈된 망은 아니지만 연구용 (또는 군사용?)으로는 사용하고 있습니다.

10G이기 때문에 압축을 하지 않고도 FULL HD급 화질로 보낼 수 있죠.

따라서..영상에 비해 대역폭을 적게 차지하는 음성 및 오디오 역시 무압축으로 보냅니다.

이런 프로젝트를 하시는 교수님이라서 그런지 그런 커멘트가 나왔습니다.

뭐 암튼..확실한 것은 네트웍쟁이가 또는 메모리가 커질 수록

코덱쟁이들은 할일이 줄 것 같습니다. 1차적으로는 말이죠.

mp3player의 용량이 한 1TB정도 되었으면 MP3라는 압축기술이 필요없었겠죠?ㅋㅋ

하지만 요즘에 깨닫는 것은 기술의 발달로 대역폭이 보장받으면

코덱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난 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채널을 늘린다든지, PLC개발이라든지, 멀티컨퍼런스라든지..

(아직 코덱쟁이들이 죽으려면 멀었습니다. 무선이 10G 가려면 아직 시간이 남은 것 같고..)

아무튼 간단한 커멘트 하나로 조금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대역폭이 확장되었을 경우 가능한 어플리케이션까지 고민하고 있는 것을 보면..^^;

네트웍의 개발이 현재 사용되는 어플리케이션에서 코덱의 역할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네트웍의 발달을 이용해 향상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이

코덱쟁이들의 몫이겠죠. 향상된 환경에 맞는 향상된 서비스..

모든 것이 그렇듯이...^^